시나몬은 오랫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향신료 중 하나입니다. 특유의 달콤하고 따뜻한 향 덕분에 요리뿐 아니라 건강 보조 식품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요, ‘계피’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시나몬은 사실 두 가지 주요 종류로 나뉘며, 각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오늘은 실론계피와 카시아계피의 차이점, 그리고 섭취 시 주의사항 및 건강 효능까지 한눈에 알아보겠습니다.
실론계피 vs. 카시아계피 – 무엇이 다를까?
많은 분들이 시나몬과 계피를 같은 말로 사용하지만, 사실 이 둘은 서로 다른 식물에서 유래된 향신료입니다.
"실론계피(Ceylon Cinnamon)"는 스리랑카와 인도 남부에서 자생하는 ‘참 시나몬’입니다. 껍질이 얇고 여러 겹으로 말려 있으며, 맛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쿠마린(coumarin) 함량이 매우 낮아 장기 섭취에 적합합니다.
반면, "카시아계피(Cassia Cinnamon)"는 중국과 베트남이 원산지이며,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게 한 겹으로 말려 있습니다. 맛은 강하고 매운 편이며, 쿠마린 함량이 실론계피보다 최대 250배 높습니다.
쿠마린 함량과 섭취 안전성
쿠마린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화합물로, 향미를 강화하고 항균 작용도 있지만 과다 섭취 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분 | 쿠마린 함량 |
실론계피 | 0.004% 이하 |
카시아계피 | 0.4~0.8% |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체중 1kg당 하루 0.1mg 이하의 쿠마린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성인 기준 하루 카시아계피 가루는 1~2g, 차로는 최대 6g 이하로 섭취해야 안전합니다.
✅ 실론계피는 쿠마린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장기 섭취에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계피의 주요 건강 효능
1. 소화 기능 향상
계피에 함유된 칼슘, 철분, 식이섬유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담즙산 배출을 도와 소화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설사, 구역질, 복부 팽만 등 소화 불량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2. 면역력 강화 및 감기 완화
계피의 주성분인 "시나믹알데하이드(cinnamaldehyde)"는 해열 작용과 염증 완화에 탁월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감기 초기 증상을 완화합니다. 이 성분은 IL-1α 등 면역 조절 물질 생성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시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3. 혈액순환 촉진 및 냉증 개선
계피는 혈관을 확장시켜 전신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체온을 올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손발이 차가운 분들이나 생리통이 잦은 여성, 피로감이 누적된 남성에게도 좋은 천연 보조 식품입니다.
4. 항염증 및 항균 효과
계피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항균 작용이 있는 시나믹알데하이드, 그리고 식이섬유, 망간, 철분, 칼슘 등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과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계피 섭취 시 주의사항
- 위장 질환자: 위액 분비가 촉진될 수 있어 속쓰림이나 위통 가능성 있음
- 임산부: 자궁 수축 작용이 있을 수 있어 섭취 금지
- 열체질: 체온이 높아지고 설사, 복통 등이 유발될 수 있음
- 알레르기 체질: 소량으로 시작하여 이상 반응 여부 확인
특히 카시아계피는 섭취 전 첫물을 끓여서 버리는 방식으로 쿠마린 함량을 낮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피 선택과 구매 팁
실론계피는 얇고 부드럽게 말린 껍질 형태로, 가격이 비싸지만 장기 건강 관리에 적합합니다.
카시아계피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향이 강해 요리나 단기적인 감기 예방용으로 사용되며, 베트남산이 품질이 우수한 편입니다.
결론
계피는 단순한 향신료를 넘어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하는 자연 식품입니다. 하지만 종류에 따라 효능과 위험성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실론계피와 카시아계피를 구분하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기 복용 시에는 실론계피를 선택하고, 카시아계피는 섭취량을 엄격히 관리해야 간 건강에 해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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