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꿀’이라고 알고 계셨나요? 사실 우리가 즐겨 먹는 국산 꿀의 정확한 명칭은 ‘아까시꿀’입니다.
‘아카시아’는 열대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와는 전혀 다른 종입니다.
농촌진흥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국산 아까시꿀의 올바른 명칭과 효능, 품질 정보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 ‘아까시꿀’ vs. ‘아카시아꿀’, 무엇이 다를까?
국내에서 ‘아카시아꿀’이라는 용어는 오랫동안 잘못 사용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국산 꿀은 ‘아까시나무’에서 채밀되며, 이는 미국 원산의 로비니아속 식물입니다.
반면, ‘아카시아’는 열대성 미모사아과 식물로, 베트남 등지에서 자생하며 국내에서는 자라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베트남산 아카시아꿀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소비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용어 구분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 정확한 명칭은 ‘아까시꿀’!
국립국어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서도 ‘아까시나무’와 ‘아까시꿀’이 공식 용어로 채택되어 있습니다.
🍯 국산 아까시꿀의 영양성분과 주요 효능
국산 아까시꿀은 국내 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꿀입니다.
은은한 향기, 맑은 색상, 부드러운 단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단지 맛 때문만이 아니라, 뛰어난 영양성분과 기능성 덕분입니다.
✅ 주요 영양성분
- 단당류(포도당 + 과당):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해 피로 회복에 탁월
- 비타민 & 미네랄: 비타민 B군, 칼륨(K), 황(S) 등 함유
- 칼륨: 노폐물 배출, 혈압 유지, 뇌 기능 개선에 기여
- 아브시스산(Abscisic Acid): 항헬리코박터균 작용 확인
특히 국산 아까시꿀은 위염, 위궤양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효과적인 아브시스산이 수입 꿀보다 월등히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1kg당 약 24mg의 아브시스산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밤꿀 등 타 꿀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 꿀에도 등급이 있다? 꿀 품질 등급제 도입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는 ‘꿀 등급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꿀의 수분 함량, 탄소 동위원소비, 향미, 색도 등 8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해 다음과 같이 등급을 나눕니다.
- 1+등급: 고품질 꿀 (수분 20% 이하, 향미 우수, 천연성 뛰어남)
- 1등급: 양호한 품질
- 2등급: 기준을 만족하지만 일부 품질 요소는 낮음
💡 꿀 포장지의 "QR 코드(정보무늬)"를 통해, 이력 및 등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산 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제도입니다.
📌 아까시꿀, 이렇게 먹으면 좋습니다
국산 아까시꿀은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따뜻한 물에 타서 꿀차로
- 토스트나 요거트에 토핑
- 목감기 예방을 위한 차 대용
- 간편한 에너지 보충 간식
천연 꿀이므로 고온에서 가열하면 영양 성분이 파괴될 수 있어, 따뜻한 물 또는 실온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결론: 아까시꿀, 이름부터 제대로 알고 선택하세요
‘아카시아꿀’이라는 표현은 이제 그만! 정확한 명칭은 ‘아까시꿀’이며, 국산 꿀로서 품질과 기능성이 입증된 건강식품입니다.
농촌진흥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도하는 ‘국산 아까시꿀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알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소비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는 꿀을 고를 때, 포장지의 ‘아까시꿀’이라는 이름과 등급을 꼭 확인해 보세요.
* 본 정보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2025.05.29) 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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