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비브리오패혈증의 위험이 다가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5월 10일, 2025년도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확인되었다고 발표하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특히 간 질환자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게 매우 위협적입니다.
감염은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감염 시 급속한 진행으로 인해 24시간 내 피부 괴사 등 심각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조기 대응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이란? 주요 증상과 치사율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입니다. 이 균은 주로 연안 해양 환경, 특히 해수, 갯벌, 어패류에 서식하며 해수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급격히 증식합니다.
감염 후에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4시간 이내에 다리 부위에 수포성 피부병변이나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사율은 약 50%에 달하며, 빠른 항생제 치료와 외과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발생 통계: 5~9월 집중 발생, 70대 이상 환자 다수
2024년 기준, 5월부터 10월까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집중 발생하며, 특히 8~9월에 정점을 이룹니다. 환자 대부분은 60~70대 이상 고령층이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치사율이 급증합니다.
2025년 첫 환자 역시 70대 간질환자로, 5월 1일부터 설사와 다리 부종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 이후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런 통계를 보면 고위험군의 각별한 예방이 절실함을 알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특히 조심! 꼭 알아야 할 예방 수칙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이 가능하지만, 고위험군이 감염될 경우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
- 85도 이상 가열
- 껍질이 열린 후 5분 이상 끓이기
- 증기로 익힐 경우 9분 이상 조리
- 상처 있는 피부는 바닷물 접촉 금지
- 해수 접촉 후에는 비누와 깨끗한 물로 세척
- 어패류 보관 및 조리 시 위생 관리 철저
- 5도 이하 저온 보관
- 해수 대신 흐르는 수돗물로 세척
-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 어패류 다룰 땐 장갑 착용
이러한 수칙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며, 특히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 치료 방법은?
비브리오패혈증 치료는 조기 항생제 투여와 함께 감염 부위에 대한 수술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는 절제술이나 근막절개술이 병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항생제로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 플루오로퀴놀론,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가 있으며, 신속한 처치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질병관리청의 당부: “고위험군, 예방수칙 꼭 지켜주세요”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이며, 특히 고위험군은 익히지 않은 해산물 섭취를 피하고 상처 난 부위로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여름, 바닷가나 횟집 방문이 계획되어 있다면, 지금 이 정보를 꼭 기억해두시고 실천해 주세요. 간단한 실천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 본 정보는 질병관리청 보도자료(2025.05.15)를 참고하여 자료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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